[신년인사] 암울한 시대에 주님이 우리의 소망
2020-01-03 (금)
조영구 목사 / 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합회 회장. 피스토스 장로교회
조영구 목사
2020년 새해를 열어서 새로운 소망과 기대로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엄연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2020년 새해에 국가 간의 경제 전쟁은 계속 될 것이고, 미국과 관계를 맺고 있는 여러 나라들 간의 군사적 갈등도 계속될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의 문제도 쉽게 해결책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발달되어 편리한 세상이 펼쳐질 것이지만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컴퓨터의 기술은 우리를 당황시키고 쉽게 소외시키는 일도 발생할 것입니다. 신앙적으로도 우리는 많은 도전과 핍박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2020년에는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논의가 더욱 본격화 될 것이고 예수님을 유일한 구세주로 믿는 사람들은 배척을 당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 때문에 새해에 큰 소망을 가집니다. 주님은 세상이 혼돈스럽게 흘러가는 것 같아도 늘 역사의 주인이시며 우주의 주관자 이십니다. 주님은 암울한 역사 속에서 죄인을 구원하시고 제자들을 만드시며 교회를 굳건하게 세우는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이 땅 가운데 나타내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시대에도 환경적으로 좋았던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은 암울한 시대에 소망을 주시며 시대를 바꾸시고 구원의 역사를 펼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아파서 죽고 사고로 죽고 실패한 모든 사람들을 능히 부활시키시고 영생하게 만드실 수 있는 분이 우리 예수님입니다. 주님은 굳건하게 믿으면 어려운 환경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누릴 수 있고 구원의 은혜를 더 감동스럽게 펼쳐 갈 수 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주님의 뜻대로 살 것을 결단하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축복된 삶을 살아가고 평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며 첫째, 평강으로 살아가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평강을 가지고 이웃들과도 따뜻하게 말하고 평강한 얼굴로 좋은 관계를 맺기 바랍니다.
둘째,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도시가 더 발달되면서 홈리스도 늘고 그늘진 곳에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향해 사랑의 마음을 쓰고 돕는 손길을 펼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우리의 삶에 훈훈한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셋째, 사회와 국가로 관심을 넓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고 주님의 공의가 우리 사회가 국가에 이루어지도록 노력하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새해에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그 사랑을 펼치는 가운데 기쁨이 충만한 한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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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목사 / 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합회 회장. 피스토스 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