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후화된 뉴욕한인회관 보수에 써달라”

2019-11-22 (금) 07:28:21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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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빈 한미충효회장, 쌈짓돈 모아 1,100달러 기탁 훈훈

“노후화된 뉴욕한인회관 보수에 써달라”

임형빈(왼쪽 3번째) 한미충효회장이 지난 20일 뉴욕한인회관 시설 보수비용으로 써달라며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 뉴욕한인회관은 시설 노후화 문제로 엘리베이터 멈춤사고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임형빈 한미충효회장이 노후화된 뉴욕한인회관 시설 보수비용으로 사용해 달라며 그동안 모아둔 쌈짓돈 1,100달러를 뉴욕한인회에 기탁해 따뜻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임 회장은 20일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 뉴욕한인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뉴욕한국일보 보도를 통해 현재 한인회관의 문제점을 접한 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어 기부를 하게 됐다”면서 “나는 돈을 버는 사람도 아니고 소셜연금을 받고 있다. 이 돈은 쓰고 남은 돈을 한 푼 두 푼 저축한 것이다. 부디 이번 기부가 보다 많은 뜻 있는 한인들의 기부 동참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95세인 임 회장의 이번 기탁은 본보의 ‘엘리베이터 멈추고·갇히고… 불안한 뉴욕한인회관’<본보 11월14일자 A3면>란 제하의 기사를 접한 뒤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된 지 115년이 지난 뉴욕한인회관은 현재 건물 노후화 문제로 잦은 엘리베이터 고장은 물론 천장 누수, 스프링클러 미작동, 보일러 고장 등 회관 수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재정적 부담이 커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의 212-255-6969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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