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월동준비

2019-11-14 (목) 07:53:29 라니 리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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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질적인 얘기를 좀 하려고 한다. 일단 월동 준비이다.
이맘때가 되면 슬슬 월동준비를 해야 한다. 예전에는 겨울내 먹을 음식 준비하고 찬바람 막을 준비하고 따뜻한 난방을 위한 연료를 준비했지만 이제는 시대가 너무나 편해져서 그런 걱정은 않해도 된다. 그래도 집은 월동준비를 시켜줘야 한다.
우선 오늘 당장 해야할 일 중에 하나는 동파를 방지하기 위한 작은 수고이다. 우선 집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수도관을 찾아서 물을 잠근다. 그리고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집 밖에 있는 수도를 열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집 안에서 잠근 파이프와 밖의 수도관 사이에 물을 비워주어서 혹시 모를 동파를 예방 해 줘야 한다.

그리고 이건 상식인데 만약 동파가 되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동파가 되면 물이 서서히 나올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엄청난 수압으로 인해서 아주 많은 물이 쏟아져 나오게 된다. 만약 2층에서 이런일이 발생했다면 집 전체가 물 난리가 날것이다. 2층에서 지하실까지. 하지만 대부분 동파는 1층이나 지하실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집 전체가 물난리가 날 일은 없겠지만 1층이나 지하실에서 터지는 파이프도 그 손해가 막심하다. 그렇기에 파이프가 터져서 물이 집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집 물을 잠그는 것이다.
보통 지하실에 있는데 집 전체를 공급해주는 메일 상수도 파이프를 찾아서 잠그는 것이다. 물론 당황하면 보일것도 않보이게 된다. 따라서 오늘 당장 물도 잠그고 이참에 메인 상수도 파이프가 어디있고 물은 어떻게 잠그는지를 확실히 확인하기 바란다. 기왕이면 온 식구에게 알려주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이미 히터는 한두번 이상 틀었기 때문에 히터가 나오는데는 문제가 없을것이라 판단하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꼼꼼히 확인을 해 두는 것이 좋다. 날씨가 많이 추워지기 시작하면 히터가 고장나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만약 히터가 고장이 났을 때 히터를 수리하는 회사도 일이 많아져서 바로 수리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또 한가지 생각할 수 있는부분은 겨울철 집의 열 손실로 인한 전기세나 가스비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보통 창문틈이나 문틈으로 찬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아주 많은 경우 집이 노화가 되면서 또는 창문 인스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2중창이 아닐 때 창문이나 문틈으로 새어나가는 열기가 아주 많다. 그리고 이런 열기가 집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시중에서 많이 파는 여러가지 단열재를 이용해서 창문을 막던지 참 틈새를 단열재로 막아주면 그 효과가 아주 좋다. 집 정문 같은 경우에는 storm door를 추가로 설치하게 되면 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가지 추가 하자면 집을 팔고자 하는 셀러들을 위한 조언이다. 보통 겨울철에는 집을 팔기가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상황을 보면 겨울이라고 집이 않팔리거나 좀 싸게, 않 좋은 조건으로 집이 팔리지 않는다.
인터넷의 영향으로 인해서 겨울철이라도 눈이 많이 오더라도 날씨가 많이 춥더라도 상관없이 바이어들은 인터넷으로 집들을 꾸준히 찾고 있고 게다가 좋은 이자율과 워싱턴 지역의 특성상 올 겨울도 아주 좋은 부동산 마켓이 될것이다.
미리 준비하고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예측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이다.
문의 (703) 921-4989, (410) 618-4989

<라니 리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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