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두 정신으로 기업과 무술 최고 경지에
▶ 여성 무술인으로 세계기록인증도 받아

김태연 TYK 그룹 회장(오른쪽)이 코리아기네스 월드레코드 조영관 총재로부터 기록인증을 수여받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인 여성 기업인이자 세계적인 무도인으로 잘 알려진 김태연 TYK 그룹 회장에게 세계 무술무공 훈장이 수여됐다.
세계무술고수총연맹(총재 권호열)은 지난 19일 조지메이슨 대학교 매나서스 캠퍼스에서 열린 세계무술영웅훈장, 무술무공훈장, 표창장 수여식에서 김 회장에게 훈장과 함께 그동안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세계무술영웅훈장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무술을 창시했거나 세계 무술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무술인들을 대상으로 수여했는데 고 김운용(초대 국기원 원장), 고 이준구(미국 태권도의 아버지), 고 이소룡(무술 영화배우), 고 엘리오 그레이시(주짓수 창시자)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고 이준구씨에게 수여된 세계무술영웅훈장은 아내 테레사 리씨가 대신 수여받았으며 지미 리 메릴랜드 특임장관도 함께했다.
영웅훈장 헌정에 이어 수여된 무술무공훈장은 무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무술인들에게 상이 수여됐다. 세계 최초 여성 무술 관장이기도 한 김태연 회장을 비롯해 이근태 박사(독일무술고수총연맹 총재), 동승규 명예박사(세계 스피드 무술왕 챔피언), 바비 김(70년대 대표 무술 영화배우), 베이지역 출신으로 코테 마데리 시의원을 역임했던 양진석(WTF 전 사무총장), 팀 휴고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태권도 애프터 스쿨 법안 상정 정치인) 등이 받았다.
또한 이 행사에서 코리아 기네스인 월드레코드는 김태연 회장에게 세계기록인증 시상을 하기도 했다.
이날 60년 이상 태권도 등 무술을 하면서 건강과 기업을 일군 김태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역경의 생활을 회상하며 눈물과 감동의 인사말을 이었다.
“조국을 뒤로하고 미국 땅에 건너왔지만 나는 조국을 사랑한다”며 “후진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워주는 등불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처음 열린 세계 무술무공훈장 수여식은 미 전역과 한국,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등 세계 무술인들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술 고수들의 기개와 발자취를 돌아보며 존경을 표하고 태극기를 향해서도 가슴에 손을 얹고 경의를 표했다.
김 회장은 2017년 11월,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뉴욕 ’스티비 어워드‘ 시상식에서 대상인 평생공로상과 ’올해의 최고 기술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4월에는 미국 태권도고단자회가 주는 평생 태권도인상을 수상하면서 미국 태권도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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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