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요 단서 확보하고 수사 중”

2019-10-29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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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서 확보하고 수사 중”

마이크 자로 레이크우드 경찰국장이 지난 28일 레이크우드 시청에서 한인 사회 관계자들에게 ‘맥코드 마트’ 한인업주 피살 사건에 대한 경위 설명을 하고 있다.



레이크우드 경찰, 한인 커뮤니티에 최인자씨 사건 설명회서 밝혀

시애틀 한인커뮤니티 살해범 체포에 현상금 모금키로


지난 14일 발생한 레이크우드 ‘맥코드 마트’ 최인자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레이크우드 경찰이 주요 단서를 확보하고 용의자 체포를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크우드 시청에서 28일 열린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최씨 피살사건 경위 설명회에서 레이크우드 경찰국의 마이크 자로 국장은 “수사관들은 현재 용의자 체포에 필요한 중요한 단서를 확보하고 현재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며 “단서의 신빙성에 따라 몇일, 몇주 또는 몇달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수사를 진전시키고 있음을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은 “한인 업주 피살은 올해 들어서만 이번이 세번째”라며 “레이크우드 경찰국이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수사를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자로 경찰국장을 비롯해 레이크우드 시에서 시장, 시의원, 시 행정관 물론 통역으로 오스틴 리 경찰관이 참석했고 한인사회에서는 타코마, 시애틀, 페더럴웨이 한인회 및 대한부인회, 그로서리협회, 한미연합회, 피어스칼리지, 새생명교회 등 관계자 등 모두 3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국장의 사건 개요 및 수사 진행상황 설명하였고 동포사회의 질문 등 1 시간 10분간 진행된 설명회에서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회장 이기복)와 타코마한인회가 주도해 범인 검거를 위한 현상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한인사회는 일단 5,000달러를 모아 피어스 카운티 크라임 스탑퍼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다른 동포단체로 모금을 확대해 현상금을 1만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박영민 페더럴웨이 전 시장은 “현상금이 1만 달러가 될 수 있도록 동포 사회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건 발생후 영업을 중단한 ‘맥코드 마트’는 30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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