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기요금 사기 전화 ‘주의’

2019-10-28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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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사기 전화 ‘주의’

시애틀 시티 라이트를 사칭하는 전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시애틀 지역서 SCL 직원 위장 전화사기 기승

시애틀 시티라이트(SCL) 직원으로 위장한 사기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업주를 비롯한 고객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시애틀 경찰은 최근 SCL 고객들에게 전기요금이 밀려 있다고 주장하는 전화사기가 만연하고 있다며 사기범들은 “SCL 직원이 전기를 끊기 위해 곧 찾아 갈 텐데 이를 피하려면 사전지불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또는 머니오더로 요금을 당장 납부하라”고 위협한다고 덧붙였다.

SCL에 따르면 지난 몇일 동안 이러한 전화를 받은 SCL 고객이 수백건에 달하고 있다.

SCL은 “직원들은 요금을 조속히 지불하라거나 전기를 끊겠다는 위협을 고객들에게 전화로 통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SCL의 홍보담당자 스캇 톰슨은 “전기요금이 밀렸을 경우 SCL은 전기 공급을 중단하기 전 2번 편지를 보내 단전 조치를 미리 알린다”고 덧붙였다.

언어장벽을 겪는 이민자 업주들이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전화를 받을 경우 프리페이드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로 요금을 내기전에 영어가 완벽한 지인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사기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경찰은 이 같은 사기전화를 받는 SCL 고객들에게 206-684-3000으로 곧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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