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항만청 위원 가정폭력혐의로 체포

2019-10-28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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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청 위원 가정폭력혐의로 체포

시애틀 항만위원회 라이언 칼킨스 위원



칼킨스 커미셔너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다음날 풀려나

시애틀항만청 라이언 칼킨스(사진) 커미셔너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국은 지난 24일 새벽 칼킨스 커미셔너의 자택에서 그를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했고 킹카운티 구치소에 24시간 동안 수감했다. 그는 다음날 일단 풀려난 뒤 수사를 받고 있다.

시애틀시 검사실 댄 놀트 대변인은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하지 못해 현재까지 칼킨스 커미셔너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검사실은 피해자와 인터뷰를 한 후 필요한 다음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칼킨스 커미셔너는 “지난 수요일 밤 경찰관들이 신고 전화를 받은 후 내 집에 왔지만 조사 결과 이와 관련되어 기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 사건이 벌어진 원인은 매우 개인적이며 복잡함으로 나와 아이들의 사생활 보호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칼킨스 커미셔너의 가정폭력 혐의 체포에 앞서 부인인 에런 린지 칼킨스도 지난주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다. 그녀는 당시 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고 피해자가 형사 고소를 거부함에 따라 기소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칼킨스 커미셔너는 지난 2017년 선거에서 현역이었던 존 크레이튼에게 승리했으며 오는 2021년 재선을 앞두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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