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패싸움 무리에 경찰이 총격 가해

2019-10-25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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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싸움 무리에 경찰이 총격 가해

웨스트 시애틀서…갱조직간 싸움 추정

패싸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싸움을 벌이던 남성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녁 10시 30분께 웨스트 시애틀의 캘리포니아 Ave. SW.와 2300 블럭의 한 골목에서 순찰을 하던 경찰관이 일개 무리의 남성이 패싸움을 벌이는 것을 목격하고 싸움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싸움을 벌이던 남성들 가운데 2명은 그러나 경찰관이 다가오자 권총을 뽑아 들었고 생명에 위협을 느낀 경찰관은 즉시 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총성이 울리자 패싸움을 벌이던 남성들은 즉각 달아나기 시작했고 패싸움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한 남성만 현장에 남게 됐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이 쏜 총에 맞은 사람은 없었다”며 “도주하던 용의자들이 권총 1정을 현장에 버리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패싸움이 갱조직원들간의 싸움으로 추정하고 현재 달아난 용의자들을 수배 중이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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