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시혹스, 레이븐스에 일격 당해

2019-10-21 (월) 서필교 기자
크게 작게
시애틀 시혹스, 레이븐스에 일격 당해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서 30=16으로 패배

승승장구하던 시애틀 시혹스가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일격을 당했다.


시혹스는 지난 20일 시애틀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레이븐스와의 홈경기에서 레이븐스의 철통수비와 시혹스 선수들의 잦은 실수가 이어지면서 30-16으로 패하고 시즌 전적 5승 2패로 추락했다.

시혹스가 레이븐스의 쿼터백 라마 잭슨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것이 시혹스의 패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잭슨은 쿼터백으로 러닝백 보다 더 많은 116야드 러싱 전진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전에는 더욱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시애틀 수비진들을 공략해 연속적인 득점을 올리며 시혹스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한몫했다. 잭슨은 20차례 패스를 시도해 9번만 성공시키며 143야드 전진에 불과했지만 러닝 전진이 더해지면서 승리를 견인할 수 있었다.

잭슨 외에 지난 시즌까지 시애틀에서 9년간 뛰다 피트 캐롤 감독과의 불화로 레이븐스로 트레이드 된 세이프티 얼 토마스도 수비에서 활약하며 시혹스에 일격을 가하는데 기여했다.

반면 올 시즌 MVP로 거론되며 결점없는 플레이를 보여온 시혹스의 러셀 윌슨은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인터셉션을 던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41번의 패스를 시도해 20번을 성공시키며 241야드 전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혹스는 후반전 30분 동안 필드골 1개를 성공한 반면 레이븐스는 터치다운 2개 등 17득점을 올리며 반전의 기회를 무산시켰다.

시애틀 시혹스는 오는 27일 애틀란타 팰콘스와의 원정경기로 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서필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