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와인업계 지속 성장

2019-10-18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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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와인업계 지속 성장

와인 농장 1000개 돌파…연 70억 달러 규모

워싱턴주 와인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농장수가 역대 처음으로 1,000여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주류마리화나통제국(WSLCB)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 와이너리 면허를 발급 받은 와인 생산 업소가 최근 1,000여개를 넘어섰다.

워싱턴주 와인(WSW)의 스티브 워너 회장은 “워싱턴주 와인업계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보면 매우 흥분된다”며 “워싱턴주 와인업계는 미약한 시작을 거쳐 현재 워싱턴주 경제에 70억 달러를 기여하고 있고 연간 수익만 24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에서는 지난 1980년만해도 와이너리의 수가 20여개에 정도였고 2000년에 이르러서도 74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20여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2019년 10월 현재 WSLCB는 1,010개의 와이너리 면허를 발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와인용 포도를 재배하는 농장의 면적도 대폭 증가했다. 20년전 4개의 포도 농장이 2만 4,000에이커에서 와인용 포도를 재배해 7만 톤의 포도를 수확한 반면 현재에는 14개 포도 농장이 연간 26만톤의 와인용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너 회장은 “워싱턴주는 여전히 와이너리와 와인용 포도 농장이 성장할 잠재성이 크다”며 “워싱턴주는 와인 산업의 부흥기 첫발을 내디딘 것 뿐으로 와인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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