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래스카서 항공기 아찔한 착륙

2019-10-18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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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서 항공기 아찔한 착륙

페닌술라 에어웨이 소속의 통근 여객기가 17일 알루샨 열도의 언알래스카 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500피트나 지난 후 멈춰서 있다.



고교 수영팀 등 42명 탄 여객기 탈주로 이탈해

알래스카주에서 고등학교 수영팀 선수들 등 42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착륙시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대형 참사를 모면했다.


페닐술라 에어웨이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 40분께 알루샨 열도의 언알래스카의 한 소형 공항에서 자사 소속의 항공기가 착륙을 하던 중 활주로를 500피트나 지나 작은 저수지 인근에 멈춰섰다.

당시 이 비행기는 앵커리지에서 덧치하버로 이동 중이었고 39명의 승객과 승무원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탑승객 가운데 2명이 중상을 입었고 10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 이들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할 당시 시속 10~20마일의 강풍이 착륙 방향으로 불어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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