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게리 락, 샘 조 지지 발벗고 나서

2019-10-15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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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락, 샘 조 지지 발벗고 나서

게리 락 전 워싱턴주 주지사가 샘 조 후보 지지에 발벗고 나섰다.



지지 선언이어 한인 2세 제프리 로 박사 주최 후원행사 기조연설자로

Strategies360 다웃차우어 CEO 16일 별도 후원행사 마련


미 연방 상무장관을 거쳐 주중 미국 대사를 지낸 게리 락 전 워싱턴주지사가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제2포지션에 출마한 한인 샘 조(한국명 조세현·29) 후보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게리 락 전 주지사는 지난달 조 후보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Endorse)를 선언한 데 이어 선거를 코 앞에 둔 오는 27일 오후 6시 시애틀 다운타운에 있는 ‘Poco Wine+ Sprits’(1408 E Pine St, Seattle)에서 열리는 조 후보 후원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락 전 주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주류사회 정계 및 재계 인사 등을 대상으로 조 후보에 대한 아낌없는 후원과 투표 참여 등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날 후원행사는 한인 2세로 워싱턴대학(UW) 교수이자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한 제프리 로 박사와 부동산회사인 ‘Kaleb Group LLC’의 김의진 대표가 주선하는 모임이다.

게리 락 전 주지사가 공개적인 지지 선언에 이어 후원행사 기조연설자로까지 나서줌에 따라 조 후보는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한편 주류사회의 더 많은 지지를 얻어내는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후원행사에 참석하길 원하는 한인은 이메일로 예약(Fertakis@CDSstrategic.com)을 하면 된다.

조 후보에 대한 주류사회의 지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시애틀 유명 전략회사인 ‘Strategies360’ 다웃차우어 최고경영자(CEO)도 16일 오후 6시 다운타운에 있는(1505 Westlake Ave #1000, Seattle, WA 98109)에서 조 후보를 위한 후원행사를 마련한다.

조 후보는 현재까지 이번 선거에서 모두 11만5,000여달러의 후원금을 거둬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조직이나 정치인들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시애틀 상공회의소는 물론 이퀄 라이츠 워싱턴(ERW)가 지지를 선언했으며 한인 사위인 로드 뎀바우스키 킹 카운티 의원은 물론 레베카 살다나 워싱턴주 상원의원, 앨라 엑버그 턱윌라 시장도 조 후보 지지 대열에 가세했다.

지난 8월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31.11%(12만4,593표)의 지지를 받아24.5%(9만8,117표)를 얻어2위를 기록한 그랜트 데징거 후보보다 6% 포인트의 격차를 벌였던 조 후보는 이 같은 지지를 바탕으로 11월 본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전략이다.

조 후보를 돕기 위해 결성된 한인사회 후원회(회장 홍윤선, 부회장 김행숙)도 주류사회에서 펼쳐지는 후원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한인들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조 후보는 “이제 본격적으로 투표용지 등이 발송되고 있다”면서 “킹 카운티 사시는 한인 여러분은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주시고, 주변 이웃들에게도 투표 독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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