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사건사고
2019-10-15 (화) 12:00:00
신영주 기자
▶ 재판받던 의사, 감옥서 자살
▶ 무리한 추월로 운전자 사망
이번 주말 베이지역에서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아동 성범죄로 재판을 받던 제임스 코우트(59) 전 신경외과 의사가 13일 아침 감옥에서 사망했다. 산타크루즈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날 오전 5시 45분경 아침 배식시간에 혼자 숨져 있는 코우트를 발견했다면서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미니칸 병원에서 일했던 코우트는 2017년 5월부터 4명의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아왔다. 당국은 이번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코우트 사망과 관련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코우트는 수감 초기 당국의 자살방지 감시를 받아왔지만 사망 당시에는 감시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크루즈카운티 셰리프국 애슐리 키인 대변인은 “지난 몇달 동안 코우트가 자살을 계획하고 있는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카운티 교도소 보호주택 독방에서 지낸 코우트는 17일 히어링을 앞두고 있었다.
12일 밤 11시 26분경 오클리(델타 로드)에서 무리한 추월을 감행한 운전자가 사망했다. 이날 인피니티 세단 운전자 남성(22)이 포드 픽업 차량을 추월하려다가 충돌한 뒤 주차돼 있던 다지 세단을 들이받으면서 현장에서 사망했고, 여성탑승자(22)는 부상을 입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사고 당시 인피니티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전벨트를 착용한 여성탑승자와 포드 픽업 운전자는 병원에서 가벼운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산호세에서 실종된 유타 솔트레이크 시티 테크기업(Tinker) CEO 에린 발렌티(34)가 12일 밤 사체로 발견됐다. 마지막으로 목격된 위치에서 불과 1.6km 떨어진 지점(6500 Bose Lane) 부근 주차된 차량 내부에서 발견돼 산호세경찰국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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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