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롬바르드길 통행료 부과

2019-10-15 (화)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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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사 거부로 무산

롬바르드길 통행료 부과법안(AB1605)이 주지사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

지난 12일 개빈 뉴섬 주지사는 “전 SF시의원이었던 나는 롬바르드길 주변의 정체와 안전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매우 잘 알고 있으나, 이 법안에 제안된 통행료 부과는 사회적 형평성 문제(social equity issues)를 야기한다”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아이콘인 관광명소에 접근 제한을 두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SF시의회와 주의회서 통과된 이 법안은 지난달 5일 주지사 사무실로 송부됐으나 SF시장 출신인 뉴섬 주지사가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만일 법안이 통과됐다면 내년 봄부터 차량 1대당 주중 5달러, 주말과 공휴일에 10달러(사전예약)의 통행료가 부과될 예정이었다. 롬바르드길에는 매년 2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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