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편에 18차례나 총격 아내 11년형

2019-10-12 (토)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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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남편에 18차례나 총격 아내 11년형

<사진 유니온시티경찰국>



18차례 총격을 가해 남편을 살해한 유니온시티 여성이 11년형을 선고받았다고 EB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2018년 4월 22일 밤 유니온시티 자택에서 남편을 총격살해한 사라 체레지(58, 사진)는 범행 후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사건 당일 경찰에게 18번 남편을 쐈으며, 윗층에 남편이 있다면서 아래층에서 경찰을 기다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남편의 여동생도 집안에 있었으나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사라는 “결혼식 당일 머문 호텔에서 남편은 나를 발로 차고 벽으로 던졌다”면서 “남편의 폭행으로 일주일간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남편이 나를 정말 나쁘게 대했다”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사라는 지난 8월 15일 알라메다수피리어 법원이 판결한 우발적 살인(voluntary manslaughter) 혐의에 대해 시인했으며 지난 9월 19일에 11년형을 선고받았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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