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도랜즈 대형 화력발전소 건립안 무산

2019-10-11 (금) 07:54:47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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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피 뉴저지주지사, 반대 의사 공식표명

뉴저지 메도랜즈 대형 화력발전소 건립안이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의 반대 입장 표명으로 사실상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머피 주지사는 9일 “대형 화력발전소 건립은 뉴저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머피 주지사는 그간 한인 등 릿지필드 지역 주민들과 환경 보호단체들의 거센 반대에도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사실상 발전소 건립을 묵인해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왔다.
노스버겐 리버티 발전소’로 명명된 개발안은 릿지필드 인근 메도랜즈 습지대에 1,200메가와트 전력 생산이 가능한 대형 화력발전소를 짓겠다는 것이 골자이다.


발전소 위치는 릿지필드 인근의 메도랜즈 습지대이지만, 생산된 전력은 전량 허드슨강 지하에 매설된 전력선을 통해 뉴욕시로 공급된다. 이 때문에 뉴욕시 전력 공급을 위해 뉴저지 주민들이 환경오염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데니스 심 릿지필드 시의원은 “주지사의 반대 입장 표명에 따라 화력발전소 건설이 최종 무산될 것으로 본다. 많은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반대해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발전소 개발사 측은 “개발안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건립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당초 지지 입장이었던 니콜라스 사코 노스버겐 시장마저도 “발전소 건립이 추진됐던 부지를 다른 용도로 쓰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헤 발전소 건립은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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