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총영사관 주최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

2019-10-07 (월) 12:00:00 김지효 기자
크게 작게

▶ 중국·베트남 등 10여개 재외공관서 참석

▶ 북가주 정·학계·한인단체장 등도 한자리에

SF총영사관 주최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

SF총영사관이 4일 개최한 개천절 기념 국경일 리셉션에서 참석자들이 박준용SF총영사의 제의로 다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제4351주년 한국 개천절 기념 국경일 리셉션이 4일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에서 열렸다.

중국, 베트남, 인도, 일본, 몽골, 필리핀 등 각국 재외공관과 북가주 정·관계, 학계, 아시안 및 한인단체장 등이 참석한 이날 리셉션은 박준용 SF총영사 주도로 샌프란시스코 시청에태극기를 게양한 후 진행됐다.

헙스트 극장 2층 그린룸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샌프란시스코 릴리엔탈 초등학생들이 낭랑하게 부른 한미국가 제창으로 막이 열렸다.


박준용 SF총영사는 미국에 첫발을 들인 대한민국 정부의 역사와 한미관계의 발자취 되짚으며 “지난 2년간 두 나라는 국가 안보와 평화를 위한 공통된 노력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박 총영사는 “특히 북핵문제 등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긴밀한 결속력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며 국제 커뮤니티의 평화와 번영, 이들간 의미깊은 결속과 진보를 위해 건배를 제안했다.

클레이톤 M. 스텐져 국무부 샌프란시스코 지역 디렉터는 “누구나 외교적 업무를 하면서 영원히 잊지못한 소중한 순간들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그런 기억을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쌓은 한국과의 특별한 경험들을 공유하며 대한민국의 건국을 기념하는 개천절을 외치며 다시 한번 건배를 제시했다.

돈 리드 한국전참전기념재단(KWMF) 재무이사는 한국전 참전당시를 회상하며 한국군 및 한국민들과 만든 뜻깊은 기억을 전하기도 했다.

행사 후 갈비, 잡채, 튀김, 떡, 과일 등 푸짐하게 준비된 한식과 다과로 참석자 모두가 만찬을 즐겼다.

행사에 참석한 라제쉬 N.나이크 인도 총영사 보좌관은 “같은 아시아권에 속한 이웃나라 대한민국의 건국을 기념하는 행사에 오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호와 협력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