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에 수질 오염 경고 보내

2019-10-07 (월)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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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 브리드 시장 즉각 반박

연방환경청(EPA)은 2일 샌프란시스코가 수질정화법(Clean Water Act)을 위반했다고 경고장을 보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역시 샌프란시스코의 하수구에 주사 바늘과 각종 오염물이 흘러 들어가 해양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한 적이 있지만 시 관계자는 이를 부인했다. EPA의 앤드류 밀러 행정관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에게도 샌프란시스코와 몇몇 도시가 노숙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는 편지를 보냈다.

브리드 시장은 EPA의 경고장은 SF의 상황을 잘못 표현하고 있으며 부정확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시장은 SF의 하수 시설은 전국에서 가장 효과적인 하수 시절 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는 트럼프 행정부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방정부에 대해 고속철도 예산 취소 관련 등 10건 이상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 변화 협약에 반대하고 있으며 오바마 정부 시절의 각종 환경 규제를 완화하는 등 반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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