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 원인 2번째 올라
▶ 디지털 기기 몰입 등 사회적 고립감 빠트려
미국내 청소년 자살 인구가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유나이티드헬스파운데이션이 최근 공개한 ‘아메리카헬스랭킹 2019’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국 청소년(15세~19세)의 자살률은 지난 2016년 청소년 인구 10만명당 8.4명에서 2019년 10.5명으로 늘어나 최근 3년간 25% 증가했다.
전미 최저 수준의 청소년 자살률을 유지해온 뉴욕과 뉴저지 역시 이 기간 자살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은 2016년 청소년 인구 10만명당 5.2명에서 2019년 5.4명으로 3.7% 증가했고, 뉴저지는 2016년 5.0명에서 2019년 5.2명으로 4% 증가했다.
전국에서 청소년 자살률이 가장 높은 주는 콜로라도로 지난 3년간 58% 급증, 청소년 인구 10만명당 20명 이상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2019년 기준, 남성 자살률이 여성 자살률 보다 3.1배 가량 높았는데 인구 10만명당 15.7명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인구 10만명당 5.1명이 자살했다.
인종별로는 인구 10만명당 아메리칸 인디언 30명, 아시안 8.3명, 흑인 6.7명, 히스패닉 7.3명, 백인 12.7명 등으로 아사안의 자살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폭력예방 부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자살은 청소년들의 죽음 원인 2위로 꼽히기도 했다.
재니스 허커비 의사는 “‘사회적 고립’은 청소년 자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청소년들이 가족·친구와 직접적인 소통 없이 핸드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만 사용할 경우 사회적 고립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뉴욕시 보건국은 청소년 자살방지를 위한 핫라인 1-888-NYC-WELL(1-888-692-9355)을 운영하고 있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