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만가구 은행계좌 없어… 브롱스 5가구중 1가구
▶ 69만가구 신분·신용 등 이유로 은행이용 못해
뉴욕시 100만 가구 이상이 은행계좌가 없거나 제대로 된 은행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소비자보호국(DCA)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계좌가 없는 ‘언뱅크(Unbanked)’ 가구는 모두 35만4,100가구로 집계됐다.
또 체류 신분이나 신용불량 등을 이유로 공식적으로 은행을 이용하지 못해 우체국 머니오더나 체크 캐싱 등 대체 금융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언더뱅크(Underbanked)’ 가구는 68만9,000가구로 나타났다.
언뱅크 가구와 언더뱅크 가구를 합하면 모두 104만3,100가구가 은행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셈이다.
은행계좌가 단 하나도 없는 언뱅크 비율은 뉴욕시 전체가구의 11.2%로 전국평균 6.5% 보다 4.7% 포인트 높았고, 언더뱅크 비율도 전체가구의 21.9%로 전국 평균 20% 보다 역시 1.9% 포인트 높았다.
뉴욕시에서 언뱅크 비율이 가장 높은 보로는 브롱스로 5가구 중 1가구가 은행계좌 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더뱅크 비율 역시 브롱스가 29.9%로 뉴욕시 5개 보로 가운데 가장 높았다.
브롱스의 언뱅크 비율은 뉴욕시 평균보다 1.7배, 언더뱅크 비율은 1.4배나 높아 금융안정 불균형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퀸즈는 6만6,800가구가 은행계좌를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가구당 비율이 8.7%를 기록했다.
언더뱅크 비율은 20.9%로 퀸즈 역시 5가구 중 1가구가 은행 이용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