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운틴뷰 엘카미노 리얼 교통안전 강화

2019-10-05 (토)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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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다발지역에 8천만달러 들여

마운틴뷰에서 가장 복잡한 도로인 엘카미노 리얼(El Camino Real)이 내년부터 8,100만 달러를 들여 보행자 및 자전거 사용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 공사에 들어간다.

1일 저녁 마운틴뷰 의회는 만장일치로 내년부터 자전거 도로 안전 강화, 보행자 도로 확대, 3개의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 설치 등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공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랫동안 선출된 정치인들과 시 실무자들이 의논해 오던 사업을 마침내 시작하는 것이다. 마가리트 아베-코가 부시장은 “오랫동안 시민들의 바라던 것을 실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주도로 82번(State Route 82)으로도 알려진 캘리포니아를 횡단하는 600마일의 엘카미노 리얼은 수많은 차량이 다니는 매우 중요한 도로이다. 그러나 산호세 지역의 엘카미노 리얼은 보행자와 자전거 사용자에게는 매우 위험한 도로로 알려져 있다.


마운틴뷰 시를 통과하는데 엘카미노 리얼에서는 작년에도 2명의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4년부터 마운틴뷰 시는 보행자와 자전거 사용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5년만에 도로변 주차 공간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전환하고 버스 정류장의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고 크레스트뷰 드라이브, 보니타 에비뉴, 페티스 에비뉴에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을 신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마운틴뷰 시는 안전 공사에 필요한 8,100만 달러의 일부는 개발업자들의 개발수수료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각종 지원금과 시 자체 시설보수기금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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