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 테크기업가 납치돼
2019-10-04 (금) 12:00:00
김지효 기자
산타크루즈 테크기업가를 납치·살해한 용의자를 경찰이 수색중이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산타크루즈 플레져 포인트 드라이브 3000블락에 위치한 자택에서 1일 새벽 3시경 투샤 아트리(50, 사진)가 납치됐다. 같은날 오전 10시경 경찰은 소켈 산호세 로드에서 흰색 BMW 차량과 그 안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시신의 신원은 아트리로 밝혀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1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며 물건을 훔치기 위해 납치 및 살해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신이 발견된 차량은 아트리의 여자친구 것이나 여자친구가 용의자로 지목되지는 않았다.
아트리의 친구 크리스토퍼 로크헤드는 “지난밤 누군가가 아트리의 집으로 침입해 그를 납치한 것 같다”며 “누가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말했다.
동네 주민들은 수백만달러의 고가 주택들이 들어선 조용한 동네에서 매우 드문 일이라며 “끔찍한 범행”이라고 묘사했다. 아트리는 웹 마케팅 디자인사 ‘아트리넷’ 최고경영자(CEO)로 20년 이상 플레져 포인트에 살다가 2년전 플레져 포인트 드라이브에 위치한 집으로 이사했다.
한편 아트리는 회사 내에서 직원들과 불화가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리뷰 웹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에 따르면 한 게시글은 “투샤 아트리는 자기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는 “지독한 악몽! 내 인생 최악의 입사경험. 경고하는데 다들 도망가기를”이라고 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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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