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스토 비행기추락 조종사 경미한 부상 입고 기적 생존
2019-10-03 (목) 12:00:00
김지효 기자
지난주 모데스토에서 추락한 경비행기 조종사가 별다른 부상 없이 기적적으로 생존해 화제다.
EB타임즈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더크 켄지서(59, 산타크루즈)는 지난달 27일 모데스토 99번 하이웨이로 추락한 경비행기에서 큰 부상없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켄지서가 조종하던 싱글엔진 경비행기 ‘파이퍼 PA28’은 트럭키에서 산마틴으로 운항중이었다. 그러나 비행중 엔진가동이 고르지 않은 것을 느낀 켄지서는 모데스토 공항으로 비상착륙을 시도했다. 그는 “모데스토 공항이 10~15마일 거리에 있었으며, 고도 5,700피트에서 운항중이던 비행기가 분당 500~1,000피트가량 급속도로 하강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하이웨이 외 다른 옵션이 없었다”며 이날 오후 7시 50분경 모데스토 99번 하이웨이로 방향을 틀어 추락했다. 추락 후 비행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켄지서가 유일한 탑승자였으며 그 외에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고속도로경찰대(CHP)는 켄지서가 추락후 경미한 부상을 입고 경비행기에서 걸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추락한 경비행기 조종사임을 알리고 모데스토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켄지서는 “폭발 전 비행기서 나올 수 있었다”며 “사고로 놀라거나 교통정체로 불편함을 겪은 주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켄지서는 25년 경력의 숙련된 조종사로, 2014년부터 비영리재단 ‘엔젤 플라이트 웨스트’에서 조종사로 봉사했다. ‘엔젤 플라이트 웨스트’는 심각한 건강상태(비응급)의 환자들에게 무료로 비행을 제공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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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