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시영아파트 거주 어린이 1만1,168명 기준치 이상 납 성분 검출

2019-09-28 (토) 06:01:00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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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감사원장, 시영아파트 63% “5년간 납오염 검사 안해”

뉴욕시 어린이 1만2,000명가량이 기준치 이상 납 중독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이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뉴욕시영아파트에 거주하는 1만1,168명의 어린이에게서 기준치 이상의 납중독이 검출됐다.

뉴욕시 감사원실은 이 기간 시영아파트 건물의 63%에 해당하는 9,671가구에서 단 한 차례도 납 오염 검사를 시행한 적이 없다며 납 오염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납중독 어린이의 숫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브루클린으로 1만690명이었으며, 퀸즈 7,682명, 브롱스 5,114명, 맨하탄 1,810명, 스태튼 아일랜드 977명 등의 순이었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은 “납은 인체에 독성 물질으로 특히 어린이에겐 치명적”이라면서 “뉴욕시의 안일한 안전 관리 시스템으로 발생한 무책임한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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