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통부가 주최하고 KOTRA (무역관, IT지원센터), NIPA, KIC-SV가 주관하는 제8회 ‘K-Global@실리콘밸리 2019’ 행사가 “미래의 중심은5G(Future is on 5G)”라는 주제로 23-24일 양일간 마운틴뷰에 위치한 컴퓨터 역사 박물관(Computer History Museum)에서 국내외 연사, 바이어, 투자가, 기술인력 등 약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첫날인 23일에는 SK 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CTO)과 조나단 데이비슨 시스코 부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쇈커 트리베디 엔비디아 부사장, 리 첸 A10 네트워크 CEO, 리카드 스타이버 HTC Vive 사장, 나딤 솨이크 리프트 부사장, 데니스 홍 UCLA 교수, 진 마크 프랑고스 BT 부사장 등 미국에서 혁신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미래의 중심은 5G”라는 주제로 5G 관련 반도체, 인프라, 앱 등 5G의 현주소를 재조명했다. 또한 실리콘밸리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김원걸) 등 현지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방향 및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서 열린 5G 포럼에서는 미래의 5G 가능성과 이와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4일에는 한국에서 온 33개 업체가 참가한 파트너십 엑스포(Partnership Expo)가 열려 수출상담회 및 미국 금융 관계자들과 1:1 상담 미팅을 마련함으로써 한국 중소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미국 수출을 장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24일에는 기술 기반 유망 스타트업 15개사의 피칭 대회인 K-Pitch(9/24, 10:00 ~ 17:00)와 국제 피칭 대회(9/24, 14:00 ~ 18:00)가 열렸다. 심사위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뽑은 대상은 경남 창령의 농업 관련 하이텍 기업인 “n.thing(CEO 레오 김)”이 차지했다. “n.thing”은 에코 시스템을 강조한 지속 가능한 농업, 사물 인터넷(IoT)기술의 응용, 작물 데이터와 제어된 환경을 통해 재배되는 다양한 작물을 제공하는 하이텍 기업이다.

코트라의 이영기 관장 대행은 이번 행사는 미래 유망 신상품 및 기술을 예측하고 한미 양국 간 협력 분야 발굴, 한국의 경쟁력 있는 ICT·SW분야 기술 및 기업 동향을 미국 현지 업계에 소개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첨단의 새로운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초기 진출 유도 및 정부의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미래 비전 구체화를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