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내년 예산 65억 달러

2019-09-24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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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내년 예산 65억 달러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



제니 더컨 시장, 2020년 예산안 공개

65억 달러 규모의 시애틀시 2020년 예산안이 공개됐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은 지난 23일 시애틀 프랭클린 고등학교에서 열린 예산안 공개 행사에서 교통ㆍ교육ㆍ주거 환경 개선에 집중적인 투자를 초점으로 하는 65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시애틀의 진보적인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행동으로 옮겨 나가자”고 강조했다.

시애틀시의 예산이 60억 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2019년 시애틀시 예산은 59억 달러였다.

더컨 시장이 공개한 이 예산안은 향후 2개월 동안 시의회의 검토와 수정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적으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더컨 시장의 예산안에는 무료 2년제 대학 등록금 프로그램과 아동돌보미 프로그램 확장, 복지서비스 확대 등이 포함됐다. 특히 아동돌보미 프로그램의 경우 예산이 전년 대비 100% 가량 늘었고 홈리스 문제 담당부서인 복지서비스국(DHS)의 예산은 9,000만 달러로 늘어난다.

머서 메가블럭 판매를 통해 생성되는 수익 가운데 1,670만 달러를 머서 스트릿 교통정체 해소에 투입하고 UW캠퍼스에서 경전철 역까지 차량 통행을 금지하는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 도로를 조성하는데 65만 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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