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토바이 대리점 5곳 폐쇄

2019-09-24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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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대리점 5곳 폐쇄

MS임원 하워드 크로우 소유 대리점들

시애틀 지역 유명 모토사이클 대리점 5곳이 지난 주 갑작스럽게 폐쇄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이들 5개 대리점은 현직 마이크로소프트(MS)사 그룹 프로그램 매니저인 하워드 크로우가 소유하고 있는 업소들로 시애틀 레이크 시티, 레드몬드, 아번 등에 소재한 ‘노블러쉬(NobleRush)’ 딜러들이다. 이곳에선 고가의 BMW, 듀카티, KTM 브랜드의 모토사이클을 주로 판매해왔다.

이 딜러들의 갑작스런 폐점은 지역 모토사이클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리점들의 전 소유주인 키스 타이는 “모토사이클 딜러들이 문을 닫고 새로운 업소가 문을 여는 것은 다반사이지만 이번처럼 5개의 딜러가 동시에 문을 닫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들 대리점에서 모토사이클을 구매한 일부 고객들은 구매 대금을 일시불로 이미 딜러에 지불한 상태에서 모토사이클을 인도 받지 못하는 사태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리점에서는 현재 수십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인 가운데 영업 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이들의 예상치 못한 해고도 우려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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