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치과 신경치료 받다 사망

2019-09-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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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보건부 밴쿠버 60대 사망사건 조사나서

워싱턴주 밴쿠버에 사는 60대 여성이 치과 신경치료를 받다 사망해 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신시아 페일(64)씨는 지난 3일 밴쿠버 2nd 서클 12500블록에 위치한 ‘라이트& 비티 신경치료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 치과 직원은 “페일씨가 30분 정도 신경치료를 받았는데 전혀 반응이 없어 몸을 흔들어봤더니 의식이 없어 급하게 911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의식을 잃은 페일씨는 밴쿠버에 있는 피스 헬스 사우스웨스트 메디컬 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깨어나지 못하고 지난 6일 결국 숨을 거뒀다.

이에 유가족들은 치과 신경치료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페일씨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워싱턴주 보건부에 사건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주 보건부 관련 부서는 지난 13일 회의를 통해 이번 사건을 보건부 차원에서 조사하기로 결정한 뒤 조사에 들어갔다.

보건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조사한다는 결정을 한 상태이며 독립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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