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곰 공격으로 사냥꾼 3명 중상

2019-09-18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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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공격으로 사냥꾼 3명 중상

몬태나서 회색곰 한 마리, 12시간내 두 번 공격

몬태나주 그래블리 마운틴 인근에서 회색곰 한 마리가 사냥꾼을 공격해 3명이 중상을 입었다.


몬태나주 어류야생공원국(DFWP)에 따르면 지난 17일 보즈만에서 남서쪽으로 70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서 회색 곰 한 마리가 12시간 동안 두 차례 사냥을 하던 사냥꾼을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첫 공격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블랙 뷰트 지점에서 이뤄졌다. 노루 사냥을 하던 두 명의 사냥꾼이 회색 곰으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천만다행으로 현장에서 도주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회복 중이다.

이 회색 곰은 이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블랙 뷰트에서 1마일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두 명의 사냥꾼을 공격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부상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한 사냥꾼 3명의 상태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이들 모두 타주에서 몬태나주로 사냥을 온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현재 현재 그래블리 마운틴 지역에서 사냥을 하고 있는 사냥꾼들에게 사냥 중단을 권고하는 한편 해당 회색곰의 행방을 쫓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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