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보트·차량사고에 방화까지
2019-09-17 (화) 12:00:00
김지효 기자
▶ 주말동안 인명피해 속출
▶ 3명 사망·11명 부상
디스커버리 베이에서 14일 보트 2대가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했다.
샌호아킨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7시 15분경 디스커버리 베이 동쪽 스카이 비치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힛 앤 런으로 신고를 접수받았으며,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2번째 보트가 달아난 상태였다고 밝혔다. 달아난 보트는 부상당한 탑승객을 병원에 후송하기 위해 현장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보트에서 몇 명이 부상당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이번 사고로 현장에 남아있던 보트 탑승객 캘리 블레이크(24)가 사망했으며 최소 5명이 부상을 입고 샌호아킨 카운티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국은 과속, 약물복용, 음주 등 가능성을 놓고 사고의 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 현장은 평소 수상스키나 파티 등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한편 스카이 비치 하우스보트에서 지난 7월 4일 부녀가 독립기념일 휴일을 보내던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바 있다.
산호세 다운타운에서는 다음날인 15일 한 상점에 3단계 경보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소방관 4명이 부상당했다.
방화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는 25 E. 산타클라라 스트릿에 위치한 성인용품점 ‘어덜트 수퍼스토어’에서 15일 밤 발생했다. 당국은 이날 오후 5시 30분경 피해 상점 옆에 위치한 마켓 주인으로부터 화재신고를 받았다.
미치 맷로우 산호세 소방국장은 한 남성이 가게 앞에 서서 망치를 휘드루며 방화 위협을 했다며 “그는 다시 돌아와 건물안으로 들어가 내부 여러곳에 불을 질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맷로우는 그가 화가난 직원이나 고객일 수 있다며 화재 당시 지하에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4명이 부상당했으며 부상정도는 알려진 바 없다. 현재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과 정확한 발화원인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다.
같은날 오후 노바토에서 과속 차량사고로 청소년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
당국은 15일 정오경 시몬스 레인 1100블락에 위치한 주택에 출동해 돌벽을 들이받은 흰색 세단 차량을 발견했다. 청소년 운전자(16)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차량에 탑승중이던 다른 청소년 2명(16)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 운전자는 시몬스 레인 북쪽 방향으로 과속 주행중 차량 1대를 지나쳐 방향을 잃고 벽을 들이받은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수사로 시몬스 레인 양방향 통행이 6시간동안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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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