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호세 지역별 경제·범죄 상황 지도 완성

2019-09-17 (화)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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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상황 예측할 수 있는 쌍방향 온라인 지도

산호세 지역별 경제·범죄 상황 지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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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시의 지역별 미래의 경제 상황이나 범죄 상황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온라인 지도(폭력위험지수 지도(Violence Risk Factors Map))가 나왔다.

스탠포드 대학의 도움으로 산호세 시 공원관리국에서 내놓은 쌍방향 지도에는 현재의 경제와 범죄 발생 상황이 나타나 있고 앞으로의 추세도 나와 있어 미래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지도는 여러 가지 색깔로 지역의 경제 상황, 범죄 발생 빈도,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 빈곤 상태 등을 나타내고 있는데 예를 들어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범죄 발생과 빈곤 상태가 심한 곳이다.


그러나 이 지도 때문에 불만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다. 전에는 사람들이 집을 구입하거나 이사할 때 학군만 고려했으나 이제는 이 지도에 나타난 빨간색 지역을 피할 것으로 예상돼 그로 인해 손해를 보는 사람들도 생기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산호세 다운타운 남쪽 지역은 오렌지 색깔에서 빨간색으로 변해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이 지역의 범죄 발생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이런 지역의 집값이 떨어질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시 당국은 이 지도의 역할을 부정적이 아닌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존 시시렐리 산호세 공원관리국장은 “미래의 추세를 보고 어느 지역에 더 많은 투자와 개발이 필요한지 알 수 있고 거기에 맞춰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자체적으로도 상황 판단과 분석을 통해 지역 발전의 방향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지도는 https://stories.opengov.com/sanjoseca/published/MAwBv7yQI 를 검색하면 된다.

<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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