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린우드 고교생 11명 담양간다

2019-09-13 (금)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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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우드 고교생 11명 담양간다

린우드-담양 자매도시위원회 위원들이 12일 한국 담양을 방문하게 되는 린우드 고교생들과 만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2일부터 29일까지 홈스테이하며 한국 체험

워싱턴주에서 한국과 가장 모범적인 자매도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린우드시내 고교생들이 자매도시인 담양을 찾는다.


린우드 고교 마이클 파이퍼 교장은 학생 11명을 이끌고 오는 22일 시애틀을 출발, 29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단에는 학부모 한 명과 린우드-담양자매도시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탑항공여행사 박은미 사장과 케이 최씨 등이 동행한다.

학생들은 우선 담양을 찾아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가정과 문화를 체험하고 담양고에서 수업을 받으며 한국 교육도 체험하게 된다. 이번 방문은 담양고 학생 18명이 지난해 10월 린우드를 찾은 것에 대한 교환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린우드 학생들은 대나무 고장으로 유명한 담양을 방문한 뒤 서울로 올라와 눈부시게 발전된 서울의 모습을 둘러보고 남북 비극의 현장인 비무장지대(DMZ)도 방문한다.

린우드 고교와 자매도시위원회는 물론 한국 방문학생, 학부모 등은 지난 12일 최종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윤부원ㆍ조기승ㆍ박준림 위원에다 담양이 고향인 이정주 시애틀민주연합 대표는 물론 박은미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해 “한국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을 하고 돌아와 한국과 미국의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부원 위원은 이날 추석을 맞아 송편을 준비해와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 명절과 음식도 미리 소개해줬다.

학생들도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학생들은 “지난해 담양에서 왔던 친구들과 다시 만나게 되니 너무 기대가 된다”면서 “한국에 가서 K-POP 현장 등을 직접 보고 싶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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