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챔버앙상블 음악회

2019-09-13 (금) 황양준 기자
크게 작게
워싱턴주 챔버앙상블 음악회

둥지선교회 후원 위해 10월19일 린우드 트리니트교회서

워싱턴 챔버앙상블(지휘 김법수)이 홈리스 사역을 하는 둥지선교회(이사장 예정해 변호사)를 후원하기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챔버앙상블은 오는 10월19일 오후 6시 린우드 트리니티 루터란 교회에서 자선 음악회를 열어 이날 걷힌 후원금 전액을 둥지선교회에 기부한다.

지난 4년동안 둥지선교회를 후원해온 챔버 앙상블은 이번 음악회에서 성가, 오페라, 흑인 영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워싱턴주 한인음악계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합창단으로 자리를 잡은 워싱턴 챔버앙상블은 지난 6월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 성황리에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큰 인기를 끌었다.

김법수 지휘자는 “이번 후원 음악회는 거리 관계상 우리 공연을 찾기 힘들었던 시애틀 북쪽 지역 한인분들에게 음악의 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동적인 연주도 만끽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지역사회 홈리스들을 위해 봉사하는 둥지선교회에서 큰 힘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둥지선교회는 김진숙 목사를 중심으로 워싱턴주 뜻있는 크리스천들이 마음을 모아 홈리스들의 자립을 목표로 한 ‘렌트비 지원을 통한 새출발 사역’으로 시작돼 올해 13년을 맞이했다. 둥지선교회는 그동안 모두 18만 달러를 들여 335가정이 홈리스 생활에서 벗어나 아파트에 입주해 새로운 삶을 살도록 도왔다.

또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시애틀 남쪽과 북쪽에서 열리는 둥지밥상 사역(Nest Table), 더러운 의복이나 침구들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세탁사역(Laundry Service), 매주 드리는 예배 등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예배와 말씀 사역(Worship & Leadership), 성탄절을 맞이해 3일동안 모텔방에 머물 수 있도록 해주는 크리스마스 모텔방 선물사역(Christmas Motel Stay)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쳐왔다.

문의: (206)255-0676, (253)632-9078

<황양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