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한인 YBLF 참가자격

2019-09-11 (수)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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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한인 YBLF 참가자격

닉 김



닉 김씨 한상대회 ‘영 비즈니스리더 포럼’에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애틀 한인 닉 김(38ㆍ사진)씨가 전세계 한인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들만 참가하는 한상대회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YBLF)에 신규 멤버로 참가하는 영광을 안았다. YBLF는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 45세 이하 한인 비즈니스맨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제한된 인원만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YBLF 참가자들은 오는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제18차 세계한상대회’기간 동안 열리는 포럼에 참가한다. 한인 차세대 비즈니스맨끼리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한편 비즈니스 역량 증대포럼, 산업시찰 등을 하게 된다.


한상대회를 주최하는 재외동포재단은 올해 YBLF 신규 참가자에게는 등록비를 전액 면제해줄 뿐 아니라 4일치의 숙박도 무료로 제공해주는 혜택을 부여한다.

현재 시애틀지역에서 ‘Adgo.TV’라는 광고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닉 김씨는 올해 3월부터 지인의 소개로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원으로 가입한 뒤 활동하면서 김행숙 회장의 추천 등으로 YBLF에 신청해 선정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김씨는 “한인 어르신들의 잔치에 심부름이나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한인상공회의소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한번 참석한 뒤 상공회의소가 한인들에게 정말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상공회의소가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등 다른 경제단체는 물론 한인생활상담소 등과 파트너가 돼 워싱턴주 노동산업부로부터 15만 달러의 쉽(SHIP)그랜트를 받는 과정을 지켜보며 상공회의소 역할과 중요성을 깨달았다.

SHIP(Safety& Health Investment Projects)그랜트는 워싱턴주 한인 직장내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ㆍ건강ㆍ투자프로젝트에 쓰인다. 한인 그로서리, 요식업, 세탁소, 호텔업계 등 한인업소에서 직원들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수칙을 마련하는데 활용된다.

업주들이 워싱턴주정부의 법규를 이해하고 행정 위반으로 인한 처벌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교육 기금이나 홍보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김씨는 “얼떨결에 상공회의소 회원이 된 뒤 그랜트를 받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또한 고국에서 열리는 YBLF 참가 자격까지 얻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전 세계에서 모이는 차세대 한인비즈니스맨들을 만나 새로운 정보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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