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번엔 UW 인근에 ‘바바리맨’

2019-09-11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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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UW 인근에 ‘바바리맨’

레이크워싱턴서 카약 타던 여성 향해 범행

워싱턴대학(UW) 학생회관(HUB) 여자화장실 ‘몰카’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UW 인근에서 옷을 벗는 ‘바바리맨’이 출몰해 경찰이 범인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UW인근 수목원에서 테니스 운동화만 신고 있던 한 남성이‘포스터 아일랜드 룹 트레일’선상 수풀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레이크 워싱턴에서 카약을 타던 2명의 여성에게 나체를 보인 뒤 사라졌다.

피해 여성들은 경찰에서 “그는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았다”며 “그는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든 후 큰 소리로 웃었고 우리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다시 숲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성으로서 마치 사냥을 당한 느낌이 들었고 피해자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이 여성을 상대로 나체를 드러낸 뒤 달아나는 사례는 이 수목원 인근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UW 수목원 인근에서 상습적으로 ‘바바리맨’ 범행을 하는 용의자가 한 명 이상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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