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도 트레일 보수공사

2019-09-09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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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트레일 보수공사

시애틀산악회 회원들이 지난 7일 등산로 보수공사를 마친 뒤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애틀산악회, WTA와 함께 봉사활동

시애틀 산악회(회장 조성무)가 지난 주말 연례행사인 워싱턴주 등산로 보수공사 자원봉사를 펼쳤다.


산악회 회원 44명과 비영리기관인 워싱턴주 트레일협회(WTA) 회원 9명 등 53명은 7일 하이웨이 2번 스카이코미쉬 인근 아이언 고트 트레일에서 등반객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등산로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했다.

산악회는 등산을 즐기는 데만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주류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자연을 보호하며 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연례적으로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조 회장은 전했다. 시애틀 산악회는 한인 단체로는 유일하게 WTA와 1년에 한 두 차례 등산로 보수작업을 한다.

특히 WTA는 5차례 이상 봉사를 한 사람에게는 본인 이름이 새겨진 녹색 헬멧을 선사한다. 이날 봉사에는 카페 닉네임으로 칠갑산, 옹달샘, 정덕, 띠그레, 안개꽃님 등 5명이 자신의 이름이 써진 새로운 헬멧을 받고 봉사에 참여했다.

조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음식을 준비해준 회원 분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보수공사 봉사 뒤에는 한국 전통음식으로 WTA 회원들과도 점심을 나누며 한국의 맛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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