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하마 카운티에서 발생한 레드뱅크 파이어로 6,500에이커가 전소됐다. 현재 5%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네바다 지진학 연구소>
새크라멘토 북쪽에 위치한 테하마 카운티(Tehama County)에서 5일 레드뱅크 파이어가 발생해 6,500에이커를 전소시켰다.
가주소방당국에 따르면 레드뱅크 파이어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부터 시작돼 레드 블러프에서 서쪽으로 35마일께 떨어진 인적이 드문 초목을 6,500에이커 태웠다. 산불은 6일 아침 기준 5% 진화됐다.
이에 따라 패티존 로드에서 산림서비스국 경계까지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레드뱅크오크(Red Bank Oaks Subdivision) 소 목장과 알 와일드(R-Wild) 말 목장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말 목장 직원 5명을 제외한 전원이 대피했으며 일부 말들 역시 현장에서 옮겨졌다. 총 대피 주민수는 100여명으로 추산되며 대피령이 내려진 건물 수는 75채다.
KRCR뉴스에 따르면 6일 기준 소방탱크 6대와 헬리콥터 3대, 베이지역 소방대원들이 추가로 투입되는 등 650여명이 산불진화를 펼치고 있다. 레드뱅크 파이어의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가주소방당국 스캇 맥린은 “5일 고온건조한 날씨로 화염이 확산됐으나 밤새 기온이 떨어져 그 속도가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6일 산불지역은 평균기온보다 3도 높은 96도로 뜨거운 날씨가 지속됐으나 다음날인 7일(수)은 88도로 기온이 다시 떨어져 화재 진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일 밤 150여회 친 번개로 샤스타 트리니티 국립산림지역에 20여개 작은 산불들이 발생했으며, 이중 사우스 파이어로 200에이커가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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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