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주민들 길거리 매춘현장 ‘낯뜨거워’ 불만 높아
2019-09-07 (토) 12:00:00
김경섭 기자
셔먼과 에드워즈 애비뉴의 산호세 주민들은 수년 동안 어린아이들이 활동하는 지역에서 매춘 행위가 계속되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해만 떨어지면 셔먼과 에드워즈 애비뉴에 매춘부들이 나타나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근에 교회, 도서관, 중학교, 상점들이 위치해 있지만 버젓이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침이면 길거리에 콘돔, 주사바늘, 여자 속옷 등이 널려 있다면서 이곳이 매춘소굴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매춘알선업자들이 주택가에다 병을 던지거나 큰소리를 지르며, 매춘부들을 때리거나 욕을 하는 것도 다반사지만 경찰이 아무런 제지나 단속을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산호세 경찰국은 리포트 존 프로그램(Report John program)을 만들어 주민들이 인신 매매나 매춘 활동을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주민들은 이 프로그램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불평했다. 한 주민은 “아이들 교육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면서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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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