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캠프 문제 해결에 골몰
2019-09-06 (금) 12:00:00
김경섭 기자
앤티옥 시의회는 지난 27일 회의를 열어 시정부에게 노숙자들을 비롯해 주거할 곳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문적 업무를 처리할 ‘노숙자 담당관’을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요구는 6개월에 걸쳐 이루어진 주택 및 노숙자 상황을 파악하고 연구한 끝에 나온 것이다. 라마 쏘프 시의원은 “주택 문제는 주거할 곳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프로 템 조이 모츠 시장과 의논한 결과 노숙자 담당관 신설 및 기타 필요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그 중에는 차량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주차장의 안전 확보 건도 포함돼 있다. 노숙자들이 모여 있는 주차장에 간이 화장실과 샤워 시설을 설치하는 문제도 거론됐다. 그러나 쏘프 시의원은 이런 방안들은 임시 방안이며 일단 영구적인 방안이 만들어지면 노숙자들의 장기 차량 주차는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시의원들의 급여 인상도 4 대 1로 가결했다. 시의원 급여 인상에 반대한 로리 오고촉 의원은 시의원들보다 경찰 같은 다른 직책의 급여 인상을 주장했다. 시의원의 마지막 급여 인상안 2007년 1월이었으며, 그후 12년 동안 시의원의 월급여는 940달러였다. 내년 1월부터 시의원들은 월 1,600달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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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