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닭 1천마리 실은 트럭 전복, I-80 아수라장

2019-09-06 (금)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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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1천마리 실은 트럭 전복, I-80 아수라장

5일 오전 산파블로의 산파블로 댐 로드에서 닭은 실은 트럭이 전복되면서 앙차선이 차단돼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CHP와 구조요원들이 쓰러진 닭장을 바로 세우고 있다.

닭 1,000여 마리를 싣고 가던 트럭이 5일 오전 3시 3분경 산파블로 인근 I-80 서쪽방향을 달리다 전복돼 대소동이 벌어졌다. 사고현장에 출동한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트럭이 세단 차량과 충돌하면서 전복됐다“면서 ”죽은 닭들이 널려 있었고 절반가량 생존한 닭들이 도로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80고속도로 양쪽 방면이 완전 통제돼 출근길 교통혼잡이 극심했으며, 낮 12시 15분까지 사고현장 수습과 청소가 이어지면서 일부 차선이 차단됐다.

CHP 관계자는 “트럭이 전복되면서 차량이 화염에 휩싸인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면서 “운전자의 졸음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부상과 손상을 입은 닭은 안락사될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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