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종 등산객 3년만에 주검으로

2019-09-05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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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등산객 3년만에 주검으로

라일리 직켈



오리건주 마운트 제퍼슨서 실종됐던 라일리 직켈

지난 2016년 오리건주 마운트 제퍼슨 산에서 실종됐던 당시 21세 청년 라일리 직켈의 시신이 3년만에 발견됐다.


직켈은 2016년 7월 30일 마운트 제퍼슨 야생산림지로 1박 2일 하이킹을 나섰다 약속된 시간에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했고 340명 이상이 동원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펼쳐졌지만 행방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3일 마운트 제퍼슨 산 내부 제퍼슨 파크 공원 인근 빙하지역을 지나가던 등산객들이 직켈의 시신을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매리온카운티 셰리프국, 코발리스 산악구조대, 민간항공순찰대, US산림서비스국이 이날 시신 수습 작업에 동원됐고 제보를 받고 캘리포니아에서 올라와 등산로 출발점에서 대기 중인 직켈의 아버지 로빈 직켈과 상봉시켰다.

매리온 카운티 셰리프국 조 캐스트 국장은 “직켈군의 시신을 수습할 수 있도록 힘써준 관계 기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들이 아니었다면 직켈 가족들이 3년만에 이 슬픈 사건에 종지부를 찍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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