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인근 노숙자 캠프 이전 요구
2019-09-05 (목) 12:00:00
김경섭 기자
▶ 이스트 오클랜드 교육구…“학생들 안전 위해”
학교 관계자, 주민, 시 정치인들이 이스트 오클랜드 학교 바로 뒤에 설치된 노숙자 캠프를 이전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생들의 안전 때문이다.
노엘 갈로 시의원은 학교 바로 뒤에 노숙자 캠프를 설치하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을 해치는 일이며 시가 이전을 거부한다면 주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채터 아카데미의 루카스 켈러허 교장도 노숙자 캠프 이전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50명의 학생들이 캠프에서 벌어지는 노숙자들의 싸움 같은 험한 광경을 학생들이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들이 아침에 학생들을 학교 앞에 데려다 줄 때 항상 걱정을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근 주민들 역시 노숙자들이 늘어난 이후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노숙자 캠프 이전을 원했다.
2년 전 본드 스트리트에 처음 2개의 노숙자 텐트가 생긴 후 점차 늘어나 지금은 많은 노숙자들이 텐트를 치고 거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숙자 캠프를 청소해 정결한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캠프 이전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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