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통 큰 성과로 18기 마무리

2019-09-03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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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큰 성과로 18기 마무리

제18기 평통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지난 달 30일 정기총회를 통해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 뒤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5개사업으로 통일 필요성 및 여론 형성에 앞장서

마지막 총회서 임원들에 공로패, 회장에 기념패


제18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노덕환)가 나름대로 큰 성과를 내며 2년간의 임기를 잘 마무리했다. 18기 임기는 지난 2017년 9월 시작돼 올해 8월31일까지였다.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지난달 30일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이형종 총영사의 ‘통일강연회’를 곁들여 정기총회를 열어 2년간의 활동 및 재무보고를 정리한 뒤 그동안 헌신한 임원들에게 공로패 등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덕환 회장은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들이 함께 참석했던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남북이 화해분위기로 돌아섰다”며 “730일 동안 최선을 다해 대과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임원 및 자문위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성계 감사가 감사 보고를, 김순아 수석부회장이 사업 보고를, 김명숙 재무가 재무 보고를 통해 2년간의 전반적인 활동을 정리하고 평가했다. 특히 18기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12만 달러가 넘는 회비 및 지원금 등 수입을 얻어 행사 등을 치른 뒤 5,000여 달러를 남기는 ‘흑자 운영’을 해내기도 했다.

18기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남북 평화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홍보하고 여론을 조성하는 본연의 업무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애틀과 포틀랜드에서의 자체 행사와 한국 또는 타주에서 열린 주요 행사 참석 등 2년간 모두 15개 사업을 펼쳤다. 두 달에 한 번 이상의 사업 또는 행사를 펼치며 ‘통일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자처했다.

평통 자문위원은 해외동포들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임명받는 유일한 직함인 데다 자문위원 대부분이 한인사회 단체의 임원이어서 스스로 평화통일, 남북문제, 더 나아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알아야 하는 만큼 전문가 초청 강연도 많았다.


이형종 총영사는 물론 한반도 최고 남북문제 전문가인 정세현 현 평통 수석부의장, 김진향 개성공간 개성공단 지원단 이사장, 김용현 동국대 교수 등 초청해 강의를 들었다.

이형종 총영사도 “18기 평통이 출범할 당시만 해도 남북이 긴장의 분위기였지만 평창 올림픽이후 큰 진전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평통 자문위원들이 노력하고 헌신한 결과 대한민국 정부를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노덕환 회장과 김헌수 포틀랜드 지회장, 제시카 유 간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또한 이수잔 상임고문단장, 김순아 수석부회장, 이흥복 부회장, 김명숙 재무, 권종상 홍보위원장, 서동수 대외협력위원장, 오정방 포틀랜드 부지회장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노덕환 회장도 평통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이형종 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2년간 각종 행사를 위해 노력해준 김헌수ㆍ이수잔ㆍ이정주ㆍ김도산ㆍ김순아ㆍ종 데므론ㆍ신도형ㆍ황규호ㆍ제시카 유ㆍ김명숙ㆍ김경숙ㆍ권종상ㆍ김성훈ㆍ최경희ㆍ서동수ㆍ박성계 위원 등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자문위원 일동은 2년간 협의회를 이끌어온 노덕환 회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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