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마지막 시범경기도 승리

2019-08-30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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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혹스 마지막 시범경기도 승리

시애틀 시혹스의 캐시어스 마쉬가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쿼터백 네이던 피터맨에게 ‘색(Sack)’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오클랜드에 17-15 승리…3승1패로 정규시즌 돌입

신시내티와 9월8일 개막전…시즌 10~12승 전망돼


시애틀 시혹스가 올 시즌 마지막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승 1패의 전적으로 정규 시즌에 돌입한다.

시혹스는 지난 29일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센추리링크 필드로 불러들여 치른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후보 쿼터백 지노 스미스가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고 1개의 필드골을 추가하며 17-15로 2점차 승리를 거뒀다.

NFL 시범경기는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대신 4번의 경기를 치르면서 정규 시즌에 돌입하기 전 모든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해 선수단 규모를 53명으로 확정하는 과정에 의미를 둔다. 이날 경기에서 큰 활약을 펼친 후보 쿼터백 지노 스미스는 주전 쿼터백 러셀 윌슨의 후보 자리를 확실하게 확정지었다. 하지만 스미스는 2쿼터 후반에 ‘색(Sack)’을 당하면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구단의 우려를 낳고 있다.

NFL 구단들은 31일 오후 1시까지 올 시즌 각 구단에서 활약할 53명의 선수들을 확정해야 하는 가운데 시혹스도 선수단 확정 막바지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쿼터백 포지션에는 주전인 러셀 윌슨과 후보 지노 스미스가 확정적이며 러닝백에는 주전인 크리스 카슨에 이어 라샤드 페니, C.J. 프로사이즈, 닉 벨로어, 트래비스 호머 등 5명이 선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일러 록켓, D.K. 멧카프, 게리 제닝스, 데이빗 무어, 재론 브라운, 존 어수아 등 6명이 리시버 포지션에 합류할 것으로 추정되고 타잇 엔즈 포지션에는 윌 디즐리, 닉 배넷, 제이콥 홀리스터 등 3명이 유력하다.

쿼터백을 보호하는 오펜시브 라인은 듀에인 브라운, D.J. 플루커, 저스틴 브릿, 마이크 이우파티, 저메인 이페디, 조지 팬트, 이단 포식, 자마코 존스, 마커스 마틴으로 기울고 있으며 수비인 디펜시브 라인에서는 이지켈 앤사, L.J. 콜리어, 푸나 포드, 알 우즈, 퀸튼 제퍼슨, 라쉼 그린, 캐이어스 마쉬, 제이콥 마틴, 제이미 메더가 유력하다.


라인백커 포지션에서는 주장인 바비 왜그너, K.J. 라이트, 마이칼 켄드릭스, 코디 바톤, 어스틴 칼리트로, 벤 버-커븐이 선정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샤큼 그리핀의 방출이 예상된다.

코너와 세이프티에서는 쉐킬 그리핀, 트레이 플라워스, 니코 토프, 자마 테일러, 아킴 킹, 브레들리 맥두갈드, 마퀴스 블레어, 우고 아마디, 테드릭 톰슨이 활약한다.

펀터 마이클 딕커슨, 킥커 제이슨 마이어스, 홀더 타일로 오트 등이 스페셜팀 선수로 합류한다.

한편 시혹스는 9월 8일 신시내티 벵갈스와의 홈경기로 2019년 시즌을 개막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 시즌 10~12승까지 올리면서 NFC 15개 팀 중 6개 팀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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