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리건주 16억달러 주민에 환불

2019-08-30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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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주 16억달러 주민에 환불

오리건주 킥커 환불



‘킥커’ 세금 환불액 3개월만에 2억 달러 더 늘어

오리건주 정부가 2019년 16억 달러의 세금을 주민들에게 환불한다.


주 정부는 지난 5월 가구당 평균 338달러의 세금을 주민들에게 환불해주기로 결정했는데 지난 3개월 동안 세수가 더 늘어나면서 환불 총액도 2억 달러 가량 증가했다.

오리건주 정부는 지난 1979년부터 2년 회계기간 예산을 예상치보다 최소 2% 이상 더 거둘 경우 납세자들에게 초과분을 돌려주도록 규정한 ‘킥커(Kicker)’ 법을 시행하고 있다.

주 정부 경제학자들은 지난 28일 의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예상치 못한 세수 증대로 2억 달러가 늘은 16억 달러를 주민들에게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당시 오는 2020년 세금보고 때 가구 당 평균 338달러를 추가 환급받을 수 있으며 소득 상위 1% 가구들은 최고 1만 4,000달러를 더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2억 달러가 늘어나면서 상위 1% 가구들의 ‘킥커’ 환불액은 최고 1만 5,000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연평균 3만 7,000~3만 8,000달러대의 소득 납세자는 평균 346달러를 환불 받을 수 있다.

크레딧을 받으려면 납세자가 내년 4월15일까지 소득이 없더라도 2019년도 세금보고를 반드시 해야 한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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