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고교 운동선수 소폭 감소

2019-08-29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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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고교 운동선수 소폭 감소

17만 5,783명으로 지난 10년새 첫 하락 기록

미 전국적으로 고등학교 운동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지난 10년새 처음으로 운동 선수 수가 줄었다.


미국 고등학교 스포츠부 총괄기관인 NFHS가 지난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19 학기 동안 미국 고등학교에서 운동선수로 활동한 학생의 수가 798만명으로 전년 대비 4만 3,000명 이상 줄어 들었다.

이어 워싱턴주 고교 스포츠 총괄기간 ‘WIAA’가 29일 공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도 지난 학기에 17만 5,783명의 운동선수가 스포츠팀에서 활동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396명이 줄어든 수치다.

NFHS의 카리사 니호프 사무총장은 “유소년 스포츠에 참여하는 미성년자들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공립고등학교 스포츠 선수들의 감소는 예상됐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앞으로 우리가 더 많은 학생들이 스포츠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감소세를 보인 스포츠는 풋볼과 농구로 지목됐다. 특히 풋볼의 경우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 전국에서 고등학교 운동선수가 15번째로 많은 워싱턴주에서도 같은 기간 풋볼에서 5,000여명이 감소했고 농구에서 1,5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스컨추리, 육상, 레슬링에서 남학생들의 활동이 증가했고 볼링, 육상, 레슬링 등에서 여학생 참여율이 크게 증가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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