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등학교서 대학수업 받는다

2019-08-29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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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서 대학수업 받는다

스패나웨이 레이크 고등학교 캠퍼스



피어스칼리지, 스패나웨이 레이크 고교서‘러닝 스타트’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대학 캠퍼스로 가서 대학 과정을 밟는‘러닝 스타트(Running Start)’가 고등학교 캠퍼스에서도 처음으로 시행된다.


피어스칼리지는 27일 스패나웨이 레이크 고교에서 새로운 ‘러닝 스타트’프로그램 도입 기념 행사를 열었다. 피어스칼리지는 ‘고등학교 캠퍼스 러닝 스타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스패나웨이 레이크 고교 캠퍼스에 이동식 교실 2개를 기증했고 이 교실에서 최대 34명의 러닝 스타트 학생들에게 수업을 제공할 방침이다.

그동안 스패나웨이 레이크 고등학교에서 러닝 스타트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30분 정도 떨어진 피어스칼리지 캠퍼스까지 본인이 직접 운전해 수업을 들어왔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운전을 하지 못하거나 교통편이 없어 러닝 스타트 프로그램을 선택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어오자 피어스칼리자가 새로운 러닝 스타트 모델로 고교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베슬 교육구 톤 시글 교육감은 “이 프로그램은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며 “교통 편이 없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도 러닝 스타트 과정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베슬 교육구는 피어스칼리지와 협력해 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대학 과정을 원하는 성인들도 레이크 고등학교 캠퍼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피어스칼리지는 이밖에도 주중 저녁과 주말에 그래햄-카포신 고등학교에서도 러닝 스타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우스 퓨짓 사운드 커뮤니티 컬리지도 옘 고등학교 캠퍼스에서 러닝 스타트를 운영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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