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새 학교서 9월14일 수업시작

2019-08-29 (목)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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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통합한국학교, 새 학교서 9월14일 수업시작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캠퍼스



구 린우드 얼더우드 중학교서…현재 온라인 등록중

벨뷰통합한국학교 등록마감


워싱턴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오는 9월14일 새로운 학교에서 개학을 한다.

1996년 개교 이후 23년 동안 쇼어라인 크리스천 스쿨에서 수업을 진행해왔던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한인밀집지역인 린우드에 있는 구 린우드 얼더우드중학교(20000 28th Ave W, Lynnwood, WA 98036)로 이전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이 학교는 그동안 크리스천 스쿨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학교 규모가 적은 곳에서 운영을 하다 보니정원 초과로 일부 학생들의 등록을 아예 받지도 못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더욱이 한인들의 주거지 이동으로 한인밀집지역이 된 린우드지역으로 이전에 대한 요구가 계속돼왔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미교육문화재단(이사장 정은구) 윤부원ㆍ변종혜 이사는 물론 김재훈 전 이사장이 주축이 돼 몇년간 학교 이전을 추진해오다 구 얼더우드 중학교로의 이전을 최종 결정했다.

구 얼더우드 중학교는 얼더우드 몰과 린우드 홀푸드 등은 물론 I-5 181B 출구 등에서도 아주 가까워 한인 꿈나무들을 한국학교에 데려다 주는 학부모들에게도 아주 편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수업은 16주간 실시되며 등록금은 1인당 240달러이고, 한 가정에서 2명 이상 등록할 경우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학교 웹사이트(www.usbks.org)에서 온라인 등록을 받고 있으며 수업이 시작되는 오는 9월14일 오전 9시부터 학교 교무실에서도 등록이 가능하다. 등록 대상은 만 3.5세 이상이다.

이 학교는 한국어 뿐 아니라 다양한 특별활동수업도 준비했다. ▲유아미술 ▲초등미술 ▲종이접기 ▲붓글씨 ▲동화구연 ▲코딩반 ▲감각놀이반 ▲태권도 ▲검도 ▲STEAM ▲SAT2 Mat 등이 개설된다. 문의는 전화나 이메일(seattle@usbks.org/206-795-9010)로 하면 된다.

한미교육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또다른 학교인 벨뷰 통합한국학교(교장 권은정)도 9월14일 오전 벨뷰 타이중학교에서 2019~2020학년도 1학기를 개강한다.

매해 450명에 달하는 정원이 가득 찰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학교는 이미 온라인등록만으로 마감을 한 상태다. 유아와 유치반은 대기자까지도 마감이 된 상태다. 유아ㆍ유치반을 제외하고 추가 등록을 원할 경우 이메일(bellevue@usbks.org)을 보내 학교측과 협의를 해야 한다. 등록금은 1인당 275달러이고 형제가 등록할 경우 차례로 가격이 할인된다. 벨뷰 통합한국학교 새학기 등록 등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학교 홈페이지(www.usbks.u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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