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케네윅교육구 개학일정 연기

2019-08-29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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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윅교육구 개학일정 연기

교사노조-교육구 임단협 결렬로

워싱턴주 중부에 있는 케네윅 교육구의 개학이 연기됐다.


케네윅 교육구는 교사노조와의 임단협 합의 마감 시한인 지난 26일까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함에 따라 오는 9월 3일로 예정돼 있던 개학을 잠정 연기했다.

현재 1,200여명의 교사와 교직원들이 노조원으로 가입해 있는 케네윅 교사노조(KEA)는 지난주 실시된 표결에서 이미 교육구와의 협상 결렬시 파업에 돌입하는 안을 가결한 바 있다.

이번 개학일정 연기로 교육구내 1만 9,000여 학생들이 등교를 못하는 등의 영향을 받게 된다.

교육구는 교사 노조에 7.25% 연봉 인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교사 노조는 케네윅 인근 타 교육구 교사들 수준의 연봉에 맞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중인 페더럴웨이 교육구 관내 초등학교 2곳의 개학일정도 학교 보수 공사 지연으로 연기됐다.

페더럴웨이 교육구는 와일드우드와 레이크 그로브 초등학교의 개학일정을 9월 3일에서 9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구는 1,300만 달러를 들여 매입한 옛 드브라이대학 건물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진입 도로 공사가 예상보다 늦어져 이 두 학교의 개학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개학 일정 연기로 두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000여명의 학생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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