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학기전 납페인트 검사 시행해야”

2019-08-28 (수)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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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슨 뉴욕시의장 등 34명 시의원, 교육감에 서한보내 촉구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 등 뉴욕시의 원 34명이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시내 공립학교의 모든 시설에 대한 납페인트 검사를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존슨 시의장은 27일 리차드 카랜자 뉴욕시교육감에 서한을 보내고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립학교 교실뿐 아니라 다른 시설에도 납 페인트 노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오는 9월5일 새 학기가 시작해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기 전에 납 테스트 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납 페인트 검사 대상이 교실에 국한돼 있어 학생들의 납 노출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시의원들은 “납페인트 검사 대상이 교실에 국한되면서 계단과 자료실, 미술실, 도서관, 카퍼테리아, 체육관 및 강당을 포함한 많은 공간들이 납 페인트 검사를 받지 못했다”며 “납 페인트에 노출될 경우 학생들의 건강과 행동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검사가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빌 드블라지오 행정부가 납 페인트 노출의 위험성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하루속히 납 페인트 검사를 실시하고 아이들의 혈중 납수치가 높을 경우 해당학생과 학부모에게 추가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뉴욕시교육청 윌 맨텔 대변인은“ 담당관이 시의회의 해당 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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